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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 후기의 응급상황

by 라포헬 2024.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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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는 흔한 증상이라도 후기에는 위험한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갑작스러운 출혈, 양막 파수, 호흡곤란 등 태아의 생명가지 위협할 수 있는 응급상황과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임신후기의 응급상황 템플릿입니다

 

 

목차

     

    즉시 치료해야 하는 증상

     

     

    조기 양막 파수

     

    조기에 양막이 파수될 경우 태아와 외부를 연결하는 길이 트이는 것이기 때문에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큽니다. 드물지만 탯줄이 자궁 밖으로 나와 태아가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양수가 터지면 씻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피드나 타월을 대고 다리를 붙인 상태에서 허리를 약간 높이면 많은 양의 양수가 흘러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차 안에서는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특히 출산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양수가 터진 경우 그대로 출산이 진행이 되면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출혈

     

    점액이 섞인 소량의 출혈이거나 색이 옅고 양도 적으며 곧 멈춘 경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적은 양이라도 출혈이 계속되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통증이 없이 갑자기 출혈이 있는 경우는 전치태반을 의심할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함께 검붉은 피가 나온다면 태반조기박리일 수 있습니다. 특히 출혈과 함께 진통이 오거나 배가 땅기는 증상이 나타나면 조산의 위험성도 있으므로 예정일을 1~2주 앞두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분만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태동 이상

     

    태동이 크든 작든 태아가 유독 한쪽에서만 노는 일도 임신부에 따라 흔한 증상이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태동이 정상적인가를 알아보려면 취침 전 몸을 편하게 하고 태동을 체크해 보면 됩니다. 몸의 왼쪽을 바닥에 대고 옆으로 누워 천천히 태동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1시간 이내에 3회 이하의 태동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경우에는 병원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 및 발열

     

    감기에 걸리면 우선 초기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여 빨리 몸이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감기몸살처럼 2~3일간 열이 나면서 온몸이 쑤시다가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귀 뒤나 목의 림프선이 부어올라 아프며 침을 삼키면 목 안이 아프고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경우에는 풍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고열이 발생하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심하면 조산할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 및 낙상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넘어졌을 때에는 외상이 없더라도 가가운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아프고 뭉치는 느낌이 드는 경우,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사고 당일 태동이 있어도 다음날 태동이 끊어지고 태아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고 후 일주일 동안은 태아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사고 후 최소 3일에서 최대 7일간에 태아의 이상 여부가 대부분 발견됩니다. 

      

     

     

     

     

    주의를 요하는 증상

     

     

    배땅김

     

    배가 땅기는 증상이나 통증이 휴식을 취한 후 가라앉는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통증이나 땅기는 증상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평소와 다른 느낌이라면 유산, 조산, 자궁 외 임신, 난소낭종의 염전, 태반조기박리 등 이상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격렬한 통증이 있을 때는 위협하며 출혈을 동반한 통증의 경우에는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분비물의 이상

     

    분비물이 갑자기 많아지더라도 색깔이 옅은 크림색이면 안심해도 됩니다. 하지만 냄새가 심하고 색깔이 노란색이나 초록색 등으로 진하거나 외음부 주위가 가렵고 따끔거리면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질 분비물의 색이 진하고 끈적이는 경우에도 병원에 문의해야 하는데 단순한 분비물 증가라기보다 감염성 질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평소 외음부를 청결하게 하여 감염을 예방해야 하는데 이때 비누나 클렌저를 사용하면 질 부위에 자극이 되므로 미지근한 물로 뒷물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요통

     

    허리를 따뜻하게 하고 마사지로 굳은 근육을 풀어주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신욕으로 하반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체중이 많이 늘수록 요통이 더 심해지므로 체중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너무 푹신푹신한 곳보다는 조금 딱딱한 곳에서 자는 것이 좋고 매일 허리마사지를 꾸준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와 증상이 다르고 태아가 갑자기 아래로 내려온 느낌이 들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다. 

     

     

     

    호흡곤란

     

    일상생활에서는 별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갑자기 일어서거나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호흡곤란이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상이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되도록 평하게 쉬면서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숨이 차면서 맥박이 빨라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손발이 축축해지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거나 원래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어지럼증

     

    일시적으로 어지럼증이 있을 때에는 창문을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손톱 색이 나쁘다면 이미 빈혈이 악화된 상태이므로 심각한 경우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정신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분만 시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두통

     

    임신 중 두통은 마음을 편하게 하고 가벼운 산책을 하면 나아집니다. 그러나 임신 후기에 두통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눈이 침침해지고 몸이 붓고 뒷골이 땅기는 증상이 동반되면 임신중독증이나 당뇨를 의심할 수 있으니 담당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설사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스트레스에 의한 신경성 요인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설사가 지속되면 탈수가 일어날 뿐만 아니라 열량 손실이 커서 임신부나 태아 모두에게 위험하며 조기 진통이 뒤따를 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담당의와 상의한 후 적절하게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증세가 있을 경우 생과일이나 찬 음식은 피하고 배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를 하면 체내의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게 되므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보리차를 끓여서 마시거나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정맥 주사로 영양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다리 경련 및 부종

     

    막달이 다가올수록 혈액순환이 나빠져서 다리에 경련이 나타나기도 하고 몸이 붓습니다. 이것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적당히 스트레칭을 하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밤에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그러나 오후가 되도록 다리 경련이 계속되거나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문제가 있습니다. 특히 정강이를 눌렀을 때 움푹 들어간 살이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거나 일주일에 약 900g, 한 달에 2.7kg 이상 체중이 증가했다면 임신중독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속 쓰림

     

    임신 후기에는 기침을 하거나 배변 시,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기 위해 힘을 줄 때, 누워 있을 때 위액이 역류하여 속 쓰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불량일 경우에는 위에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속쓰림 증상이 소화불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위에 남아있는 음식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십이지장에 위액이 너무 많을 때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화불량 증세가 며칠간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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