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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법

by 라포헬 202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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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이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김으로써 시야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에 이상이 생기면 시야손상이 발생하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녹내장의 원인과 증상, 여러 가지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의 원인, 증상, 치료법 템플릿입니다

 

 

목차

     

    원인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안압 상승이 녹내장의 발생이나 진행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알려졌습니다. 안압이란 안구의 형태를 유지하는 눈의 압력을 의미하는데 안압은 방수의 생성과 배출에 의해 결정됩니다. 방수의 적절한 생성과 배출이 유지되어야 안압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만약 배출통로에 문제가 생겨 방수가 적절히 빠져나가지 못하면 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안압의 정상범위는 10~21 mmHg 인데 안압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상승된 압력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 손상을 받게 되면 시신경 손상이 진행될수록 시야가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이 안압이 높아서 발생하는 질환으로만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녹내장성 시신경 변화가 나타나는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를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러 연구에서 시신경의 혈류장애, 근시 등 안압 이외의 인자들도 녹내장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증상

     

    녹내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원발개방각녹내장정상안압녹내장은 만성적으로 서서히 시신경이 손상됩니다. 그에 따라 시야손상이 진행되는데 주변시야의 손상이 먼저 오고 중심시야는 말기까지 보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녹내장의 증상은 흔히 '소리 없는 실명'으로 표현되는데 초기에는 거의 자각증상이 없다가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되거나 심하면 말기에 가서야 자각증상을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발개방각녹내장은 증상으로는 조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발개방각녹내장은 양쪽 눈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양쪽 눈의 시신경 손상 정도는 차이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상대적으로 건강한 눈의 시기능으로 인해 손상이 심한 눈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눈으로 작업하거나 예민한 사람의 경우 드물게 암점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이름 아침이나 밤늦게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의 안압이 상승하여 일시적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두통이나 안통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신경 손상이 진행된 경우 시야가 매우 좁아져서 주변의 사물과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떨어져 계단을 헛디뎌 넘어지거나 낮은 문턱 또는 간판에 머리를 부딪치기도 합니다. 

    폐쇄각녹내장은 만성적인 경우 간헐적인 안압손상에 의한 일시적 시력저하나 안통, 두통을 동반합니다. 그러나 원발개방각녹내장과 같이 말기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급성폐쇄각녹내장의 경우엔 안압이 급격히 오르면서 심한 안통 및 두통과 함께 시력저하가 발생합니다. 오심, 구토 등이 있을 수도 있으며 불빛을 보면 주변에 달무리가 나타나고 심한 충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선천녹내장의 경우에는 아이가 증상을 호소할 수 없어 보호자의 관찰에 의해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물흘림이나 눈부심, 눈떨림 등을 볼 수 있으며 각막확장, 각막혼탁 등의 증상도 나타납니다.

    속발(성)녹내장의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포도막염에 의한 경우에는 염증에 의한 충혈, 안통, 시력저하가 나타날 수 있지만 염증이 심하지 않으면 안압이 40~60 mmHg까지 상승해도 약간의 시력저하나 눈부심 외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이 원인인 경우에는 급성녹내장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등의 안약을 과도하게 사용하여 나타나는 경우에는 안압 상승에 의한 시력저하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원발개방각녹내장처럼 말기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법

     

    1. 약물요법

     

    약물요법은 녹내장 치료의 기본입니다. 여러 가지 약물 중 환자의 질병이나 반응도를 고려하여 환자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며 그 약이 제대로 효과가 있는지 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안압을 낮추는 것이 주목적이며 시신경보호 효과를 고려하여 투약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점안약제 종류가 많아지고 안압하강효과도 좋아져서 점안약 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한 가지 약물로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약물이 필요할 수도 있고 보조적으로 시신경 혈류개선을 위한 약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2. 레이저 치료

     

    폐쇄각녹내장에서는 '레이저홍채절개술'이라는 레이저 치료가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레이저홍채절개술은 홍재 주변부에 레이저로 아주 작은 구멍을 만들어 방수가 흐르는 통로를 만들고 홍채 뒤쪽의 압력을 낮추며 홍채를 뒤로 물러나게 하여 안압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개방각녹내장에서는 '레이저섬유주성형술'이라는 레이저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목적은 안압을 낮추는 것이며 점안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나 그 밖에 레이저 치료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판단되는 환자에서 시행합니다. 

     

     

    3. 수술적 치료

     

    약물 또는 레이저 치료로 안압이 적절하게 떨어지지 않을 때에 주로 시행하게 되며 대표적인 녹내장 수술에는 섬유주절제술과 녹내장임플란트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녹내장 수술은 방수가 눈의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큰 통로를 만들어 안압을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섬유주절제술은 방수가 결막 아래 공간으로 흘러나오면서 결막에 물주머니인 여과포가 생기도록 만드는 대표적인 녹내장 수술법입니다.

    녹내장임플란트삽입술은 섬유주절제술 후에도 안압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나 신생혈관녹내장, 포도막염 녹내장 등 섬유주절제술의 성공률이 낮다고 보고된 경우에 주로 시행합니다. 결막 아래에 녹내장임플란트를 삽입하고 임플란트에 연결된 가느다란 관을 통해 방수가 흘러나오도록 하여 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마무리

     

    녹내장에는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빨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압이 높은 경우, 40세 이상, 녹내장 가족력, 당뇨병, 저혈압, 심혈관 질환 등의 전신질환, 근시, 원시, 당뇨막망병증 등 안과질환이 있을 경우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위험요인에 노출된 분들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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