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낮아지면 낮아진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예후와 증상이 나타나는데 보통 혈압이 90(수축기 혈압)/60(이완기 혈압) mmHg 보다 낮으면 저혈압이라고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저혈압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 및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연관 증상
보통 사람들은 어지러우면 빈혈이라고 생각하며 일부 사람들은 빈혈치료제를 스스로 사서 복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지러운 증상의 원인 중 빈혈은 여러 원인 중의 하나에 불과하며 저혈압도 어지럼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 mmHg에서 100 mmHg으로 갑자기 떨어지면 어지럽거나 쓰러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천천히 떨어지면 80 mmHg 정도라도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 정도만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저혈압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여러 요소를 고려하여 진단을 내려야 합니다. 다음은 저혈압으로 인해 나타나는 연관 증상입니다.
- 어지러움
- 두통
- 피로감
- 가슴 답답함
- 미열
- 불규칙한 맥박
- 발작 경험
- 속 메스꺼움이나 구토
- 정신 집중이 안됨
- 시력이 흐려짐
- 목이 마름
- 차갑고 축축한 피부
- 피부 창백함
- 호흡곤란(처음에도 움직일 때 숨이 차지만 심해지만 가만히 있어서 증세가 나타남)
- 매사에 무관심해지고 우울해짐
- 실신
치료법
1. 급성 저혈압(쇼크) 및 속발성 저혈압의 치료
급성 저혈압의 경우 응급으로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여 쇼크의 원인을 찾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른 병에 바로 이어서 발생하는 속발성 저혈압의 경우에도 그 발생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기립성 저혈압의 치료
기립성 저혈압의 원인이 되는 것을 파악하여 그중에 교정할 수 있는 것은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 당뇨병 등 해결하기 어려운 원인에 의한 저혈압의 경우라면 천천히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고 만약 천천히 일어나도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쉬면서 증상이 없어지면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럽거나 쓰러지는 원인은 기립성 저혈압 외에도 다양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고 진단과 치료를 상의해야 합니다.
3. 미주신경성 실신의 치료
미주신경성 실신의 예후는 비교적 양호하며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수 분 내에 회복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가능한 교감신경의 흥분 상황(화가 나거나 놀라는 등의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오래 서 있는 경우 하체에 혈액이 몰려 발생하므로 평소 혈액량과 관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개 속이 매슥거리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이 오고 이럴 경우 자리에 앉거나 가능하면 누워서 다리를 높이 올리고 수분을 공급해 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이상 반응으로 발생하는 미주신경성 실신에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은 염산미도드린(미드론정)입니다. 이 약은 정맥에 작용하여 도통이나 권태감 등 저혈압의 증상을 완화하고 혈압이 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방법
음주는 적당히 하고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하여 탈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탈수가 되더라고 저혈압에 이르지 않도록 유의하고 병원에 다니고 있는 환자라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물을 마시는 것, 마시는 양 등에 대해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는 골고루 적당히 규칙적으로 합니다. 식후 고혈압의 경우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 하고 탄수화물이 적은 식사가 좋습니다. 그리고 적당량의 소금은 섭취해야 하는데 이 역시 주치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천천히 일어나며 일어났을 때 어지러운 증상이 사라지면 움직이도록 합니다. 만약 증상이 생기면 다리를 꼬고 다리 근육에 힘을 주거나 한쪽 다리를 의자에 올리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리고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심장 혈관의 예비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1. 어떤 경우 병원에 가야 하나요
증상이 여러 차례 있었으며 그때마다 어지럽기만 했다면 응급으로 병원 응급실을 갈 필요는 엇지만 갑자기 어지럽거나 쓰러졌다거나 점점 그 증상이 심해진다면 바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여 수축기 혈압이 3~4회 반복적으로 측정해도 90 mmHg이상인 경우는 증상의 여부와 심한 정도 등을 파악하여 외래를 방문할지 응급실로 갈지를 결정하면 됩니다. 그러나 혈압이 지속적으로 90 mmHg 미만이고 증상이 있다면 증상의 심한 정도에 무관하게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혈압이 점점 감소하는 경우 비록 혈압이 90 mmHg 이상이더라도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 혈압이 130 mmHg 정도인데 잰 혈압이 110 mmHg, 두번째 잰 혈압이 100 mmHg로 점점 떨어진다면 혈압이 더 떨어지기 전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2. 집에서 혈압을 측정했을 때 저혈압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집에서 자동혈압계로 측정한 혈압이 저혈압이고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하면 됩니다. 그러나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된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하시면 됩니다.
- 혈압은 매우 변동이 심하므로 병원, 특히 밤이나 새벽에 응급실에 가는 것을 결정하려면 재는 혈압계가 정확하고 한두 번 반복하여 잰 혈압이 모두 낮아야 합니다. 한 번 잰 혈압이 낮다는 이유로 응급실을 방문하게 되면 간혹 일시적인 혈압강하로 인해 헛걸음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우선 혈압을 낮춘다는 약제를 복용하지 않습니다. 평소 복용하고 있는 약제에 대해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복용 중인 약제가 여러 가지라면 어느 약을 빼야 할지를 알고 있어야 하므로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받을 때 약사에게 자세히 물어봐야 합니다.
- 혈압이 낮다는 것은 주요 장기를 포함하여 전신의 여러 장기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자세보다 누워있는 것이 하지의 혈액을 중요 장기로 보내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다리를 높게 유지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저혈압의 경우 누워서 베개나 쿠션 같은 것을 다리 밑에 놓아 다리를 상대적으로 높이 들고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출혈이나 염증으로 인해 저혈압이 온 것이라면 응급수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고 응급 전산화 단층촬영을 할 경우에도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금식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혈압이 있고 증상이 있다면 음식물의 섭취는 되도록 삼가고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저혈압의 경우 어지럽고 매슥거리기도 하므로 음식물의 섭취 후 저혈압이 심해져 정신이 약간 혼미한 상태에서 구토를 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 혈압을 일정 간격으로 모티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압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거나 증상이 호전되면 응급실에 갈 필요는 없지만 혈압이 점점 떨어진다던지 증상이 더욱 심해지거나 새로운 증상에 더해진다면 응급실로 바로 가야 합니다. 이때 본인의 차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는 가능한 구급차를 불러서 가는 것이 좋습니다.
-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한 설사 또는 이뇨제를 복용하던 중 발생한 저혈압이라면 약간의 소금을 섭취하고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심부전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적당량만 보충합니다.
- 다리에 혈액이 저류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다리를 죄어 줄 수 있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혈압을 올리기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것은 스스로 판단하여하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한 후에 병원에서 시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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